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가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앞에 기분 좋은 상대가 기다린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번리는 손흥민에게 '푸슈카시상'을 안긴 팀이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드리블하며 환상적인 골을 터트려 지난해 12월 열린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주는 푸슈카시상을 한국 선수가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 경기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번리와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번리와의 경기에 여덟 차례 나와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번리가 중하위권에 처진 팀이라 풀타임을 뛴 것은 최근 2경기뿐이고 세 차례는 후반 중반 이후 교체 투입되기도 했지만, 손흥민은 제 몫을 해줬다.
원더골 이후 지난해 10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헤딩 결승 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안기는 등 최근 번리와 2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이 뛴 번리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6승 1무 1패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강행군을 이어온 손흥민은 최근 모처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25일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토트넘 4대0 승)에서 벤치에 머무르며 체력을 비축했다.
손흥민은 2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토트넘 1-2 패) 경기 이후 1주를 쉬고 번리전에 출격한다.
올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모든 공식경기에서 총 18골 13도움을 올려 일찌감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의 30개(18골 12도움)였다.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다시 골 맛을 본다면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인 2016-2017시즌의 14골과 타이를 이룬다.
역시 2016-2017시즌 작성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21골) 경신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순위가 9위까지 미끄러진 토트넘(승점 36, 10승 6무 8패)에도 15위 번리(승점 28, 7승 7무 11패)와의 이번 대결에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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