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재 17개 마을기업이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마을기업 사업' 심사 과정을 최종 통과함에 따라 해당 지역내 새로운 경제 동력원으로 작용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구시는 26일 행안부 심사에서 신규 10개, 2차년도 2개, 3차년도 5개 등 17개 마을기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0년 출발한 대구시 마을기업은 지역 특수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 10년간 25배 증가(4개→100개)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거두고 있다.
마을기업은 주민 주도적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며 공동체 이익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사업 규모는 작아도 지역에 절실히 필요한 일을 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마을기업은 중요한 지역사회 참여주체로 거듭났다.
올해는 그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의 특색 있는 발전을 모색하던 남산하누리, 반야월연꽃마을, 원고개마을, 원대로북카페 등 4개 협동조합이 신규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역의 소농가에서 재배한 작물을 판매하거나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협동조합 등이 올해 신규로 선정됐고, 반찬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 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는 ㈜새벽수라상은 2차년도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신규 선정된 마을기업은 최대 5천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사회공헌 활동 등을 펼치고 경영실적이 좋은 곳은 2, 3차년도에 추가로 5천만원을 받아 최대 1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구시는 꾸준한 마을기업 선정을 위해 이미 지난해 말 예비마을기업 3곳을 선정해 사업비 1천만원을 지원했으며, 내년도 마을기업 신청을 위한 교육은 3월부터 6월까지 8회에 걸쳐 진행한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심사에 통과한 마을기업은 지역문제를 해소하고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마을기업이 지역공동체 이슈에 대응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돕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8일까지 대구시 마을기업 지원기관(053-944-4001)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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