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9시 북구 한솔요양병원의 황순구 원장·이명옥 부원장 부부를 시작으로 대구 시내 10개 의료기관(보건소 6곳, 병원 4곳)에서 하루 동안 359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경북도는 애명노인마을 이상국 사무국장이 안동보건소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맞은 뒤 보건소 6곳 등 32개의 의료기관에서 하루 동안 420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전국적으로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 5천266명과 요양병원의 일부 입소자·종사자가 접종을 받았다.
대구시는 다음 달 말까지 요양병원·시설 210곳에서 근무하는 1만2천148명과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124곳 종사자 2만1천995명, 119 구급대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35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7곳 종사자 2천968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계획이다.
경북도는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433곳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2만600명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코로나19 치료병원 6곳 종사자 1천822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며, 3월까지 439곳의 2만2천422명 접종을 마칠 방침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은 3월 초에 완료되고,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약 8주 뒤에 시행된다.
한편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포함한 전국 5곳의 예방접종센터로 전달됐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27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다.
대구의 경우 지역 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다음 달 3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구의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남성일 대구동산병원 부원장과 정인자 간호부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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