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 의성 확진자 상당수 음성으로 판정…검사 과정 오염?

설 연휴 이후 80여 명 확진 '비상'인 가운데 방역 허점까지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남권역 예방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남권역 예방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의성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음성으로 재판정 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경북도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의성군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후 17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4명, 온천 관련 1명 등 총 2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하지만 일부 확진자의 경우 역학관계 조사 과정에서 연관성이 없거나 바이러스 양도 적어 방역당국이 다시 검체 검사를 했다.

22명 가운데 18명의 결과가 나온 가운데 그 중 16명이 음성으로 판정났다.

방역당국은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확진자 바이러스가 다음 검사자 샘플에 묻어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닌지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음성이 나온 주민들을 확진자와 분리하는 한편, 확진자가 머문 병원에 다녀온 만큼 자가 격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의성군은 조만간 브리핑을 열고 이 사안에 대한 설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의성에서는 설 명절 이후 80여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다음 달 1~7일 전체 18개 읍·면 가운데 의성읍, 봉양면, 안평면 3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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