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지난 25일 확진 통보된 의성군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위양성(가짜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혼선에 대해 사죄하고 피해 주민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27일 의성군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검사해 25일 확진 통지된 22명 가운데 17명이 위양성으로 판정이 났다.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위양성이란 본래 음성이어야 할 검사 결과가 잘못되어 양성으로 나온 경우를 의미한다.
무증상 확진자 등에 대해 역학관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시간대 봉양면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재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이날 해당 선별검사소에서는 총 907건이 검체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17명에 대해 확진자 치료 시설에서 퇴원 조치하고 이들과 접촉자로 분류된 42명을 자가 격리에서 해제했다. 의성에 둔 14명은 2주간 자가격리할 예정이며 타 지역으로 이송된 3명은 해당 지역에 통보했다.
방역당국은 검체 채취 및 포장, 수송 과정에서 오류가 난 것인지 등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 의성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선별검사소를 점검하고 감염 관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오염방지 조치를 할 계획이다.
다음 달 1~7일 의성읍, 봉양면, 안평면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2단계 조치는 지역 확산의 고리를 끊을 결정적 조치가 될 것으로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혼선을 드린 점 깊이 사죄하고 피해를 입은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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