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19년만에 서울에 오픈한 '더현대 서울'에 오픈 첫주 주말 방문객이 대거 몰리면서 코로나19 방역 우려를 낳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현대 서울 현재.jpg'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더현대 서울 내부에 방문객이 가득 몰린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더현대 서울) 오지마셔요. 블루보틀은 주문 줄이 100m는 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 사람들이 몰려 들어오네요"라고 적었다.
사진 속 백화점 내부에는 층을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와 복도를 중심으로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몰려있었고, 사람 간 거리두기도 전혀 지켜지지 못했다. 주요 매장은 방문객들의 대기열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었다.
방문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방역에 대한 우려가 나올 만한 상황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백화점 입장할 때 QR코드는 찍나요?" "본인들이 저래 놓고 코로나 걸렸다고 정부가 무능하니 뭐니 징징대지 말았으면" "아무리 마스크를 한다지만 이건 너무 심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을 개점했다. 현대백화점으로서는 2002년 목동점 이후 19년 만에 처음 여는 서울 지역 점포로 오픈 전부터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
국내외 브랜드 총 600여 개가 입점한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천100㎡, 약 2만7천평으로 서울에 있는 백화점 중 최대 규모다.
한편, 27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30명, 경기 16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에서 323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은 전북 20명, 광주 12명, 부산 9명, 충북 8명, 대구·경북 각 6명, 강원 5명, 충남·전남 각 4명, 울산 3명, 대전 2명, 세종·경남·제주 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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