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림축구팀 사부' 홍콩배우 오맹달 간암으로 별세. 향년 70세

1981년 데뷔, 제10회 홍콩금상장영화제 남우조연상 수상
홍콩영화씬의 명품 조연으로 최근까지 활약

영화
영화 '소림축구'에 함께 출연한 오맹달(왼쪽)과 주성치(오른쪽). 네이버필름

'소림축구' 등에 출연한 홍콩 영화배우 오맹달(우멍다·吳孟達)가 27일 간암으로 사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성도일보 등 홍콩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그의 지인인 배우 톈치원(田啓文)은 취재진과 만나 우멍다가 이날 오후 5시 16분(현지시간) 향년 70세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우멍다는 간암으로 투병해오다 최근 병세가 나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1981년 주윤발이 주연을 한 영화 '경망쌍웅'으로 데뷔를 한 그는 1991년 제10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80~90년대 홍콩영화의 전성기와 함께한 배우다.

특히 우멍다는 주성치(저우싱츠·周星馳)와 콤비를 이뤄 '도성', '희극지왕', '소림축구'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고, 최근에는 2019년작 중국 흥행영화 '유랑지구'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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