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적인 선과 면, 강렬한 색으로 표현되는 '율려'를 그림의 화두로 삼고 있는 화가 김강록이 갤러리 코튼필드(구미시 신기로 3길 31)의 초대로 11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김강록은 오랫동안 우리 고유의 색을 밝히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는 색의 근원으로서 '율려'를 표현하면서 얻은 답인 오방색을 중심으로 투박한 질감 위에 힘과 속도감 있는 붓질로 화려한 오색과 간색을 캔버스위에 펼치고 있다.
"추상화가 칸딘스키는 '색은 영혼에 떨림을 줌으로써 영혼에 직접적인 힘을 미친다'고 했습니다. 나의 작품도 사람들에게 오방색을 통해 영혼을 일깨우고 치유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11번째 개인전의 소감을 이렇게 밝힌 작가는 '영혼의 주파수를 맞춰가는 화가'로 불리기를 원했다. 그는 근원의 색, 즉 오방색을 캔버스에 표현함으로써 색이 지닌 밝은 빛과 에너지를 발산하게 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고요하고 은밀하게 내면 깊숙이 공명하는 영혼의 주파수와 만날 수 있기를 소원한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최신작 22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4일(일)까지. 문의) 010-4501-7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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