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에 금강송 스마트 복합쉼터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울진을 포함 전국 8개소에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스마트복합쉼터는 국도변 졸음쉼터에 체험, 관람, 정보제공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은 1개소 당 약 30억원 이상(정부 20억+지자체 10억 이상) 사업비가 투입된다.
울진 금강송 스마트복합쉼터는 울진과 봉화의 연결구간에 위치해 통고산휴양림 등의 주변 관광지와 우수한 자연경관을 다양하게 연계할 수 있는 지역 거점공간이다.
휴게공간, 주차장, 판매장, 주민쉼터 등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되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기존지형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친환경적인 공간구성이 되도록 한다는 게 국토부의 구상이다. 쉼터가 완공되면 지역주민들을 위한 일터이자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조성·운영하기 위해 국책연구원, 학계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경관과 조화되는 건축 디자인,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 등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3~4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간 사업별 추진방안 협의를 실시하고, 5월부터 각 쉼터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설계를 거쳐, 금년 말 공사에 들어간다.
특히 쉼터가 주변지역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입지, 풍광 등을 고려해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수소차 충전소 설치·운영 방안도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2022년 스마트복합쉼터가 준공되면 일반국도 이용자들에게 안전·쾌적한 졸음쉼터 시설을 제공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 농어촌 소득 증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사업들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지자체의 건설·관리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주민 등 민간 참여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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