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3월 첫째 주 코로나19 백신접종률 89.8% 달성을 목표로 본격 접종에 돌입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접종을 시작한 뒤 이상반응과 상황을 살피는 등 모니터링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2일부터는 본격적인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3월 첫째 주(3월 1~5일) 접종 예정 인원은 1만956명이다. 이는 1차 접종예정인원인 1만2천201명의 89.8%에 해당한다. 접종대상자 10명 중 9명이 이번 주에 접종을 마치게 되는 셈이다.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의 경우 요양병원은 오는 10일까지, 요양시설은 이달 중으로 위탁기관이나 보건소를 통해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음 주부터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1차 대응요원들이 접종에 들어간다.
중증환자가 있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8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22일부터는 코로나 1차 대응요원 등으로 접종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일반 시민들은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7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백신 접종 셋째 날인 지난달 28일까지 전국의 누적 접종자 수는 2만1천177명으로 집계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2만61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 564명 등이다.
접종대상자 대비 전국 접종률은 6.65%, 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은 0.041%다.
현재까지 신고된 누적 이상반응은 152건으로, 이 중 151건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이 화이자 백신이다.
이상반응 의심신고 증상은 38도 이상의 발열이 76%로 가장 많았고, 근육통(25%), 두통(14%), 메스꺼움(11%), 오한(10%), 어지러움(9%), 두드러기(9%) 등의 순이다. 모두 경증으로, 현재까지 중증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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