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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과거 발언 재조명…"친문들로부터 환영 받지 못할 것"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발언에 대해서까지 조명하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홍 의원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되는데 앞으로 친문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이 지사를 향해 '양아치 같은 행동'이라며 비판한 데 이어 비난의 수위를 점차 높이는 분위기다.

홍 의원은 과거 이 지사가 선거법 위반 재판 과정에서 보인 행태에 대한 언급도 서슴치 않았다. 그는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군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비로소 아하 그런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라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전문]

2014.12. 한국 프로 축구연맹이 성남 FC 구단주이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징계 할때 나는 경남 FC 구단주 자격으로 연맹을 맹비난 하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옹호해 준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재명 성남시장은 그걸 역이용해서 자신의 징계를 벗어나려고 자신을 도와준 나도 프로 축구 연맹을 비난 했으니 같이 징계해 달라고 물귀신 작전을 편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뭐 이런 양아치 같은 짓을 하나 하고 상종 못 할 사람이라고 치부 했는데 이번에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군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비로소 아하 그런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두개의 사건은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데 앞으로 친문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야당이 집권하면 정치보복을 주장 할수 있지만 자기들이 재집권해서 보복 당하면 그마저도 주장할 길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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