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 직접수사권 폐지, 반대 49.7% vs 찬성 41.2%

[리얼미터] 권역별로 대구경북, 충청, 부울경 등 '반대' 응답 우세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직원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구고검과 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직원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구고검과 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의 직접수사권 폐지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찬성보다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검찰의 직접수사권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7%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41.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2%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반대'가 35.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매우 찬성'(27.0%), '어느 정도 찬성'(14.2%), '어느 정도 반대'(13.9%)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19.6% vs 반대 73.0%)과 대전·세종·충청(37.0% vs 61.6%), 부산·울산·경남(38.5% vs 52.0%)에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찬성'이 60.9%로 반대보다 더 높았다.

이념성향과 지지정당별로 보수층(66.4% vs 20.0%)과 국민의힘 지지층(79.6% vs 11.6%)에선 반대가 앞섰지만, 진보층(25.6% vs 65.6%)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3.8% vs 81.8%)에선 찬성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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