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해 미디어 창의도시 광주와 교류 공연을 진행한다.
그 첫 번째로 대구시립무용단(김성용 예술감독 안무)과 광주의 미디어 아티스트 권병준이 협업해 만든 미디어아트와 무용의 융복합 퍼포먼스 '조율'을 유튜브 채널 광주문화재단 TV를 통해 광주 지역 관객과 만난다.
이 작품은 애초 지난달 26일 광주비엔날레 개막에 맞추어 공연할 예정되었으나 코로나19로 개막일이 4월 1일(목)로 연기되면서 유튜브 채널로 송출하게 됐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실험적 퍼포먼스 '조율'은 '무대 위 전시, 무대 안 관객'이라는 빛으로 조율된 허물어진 경계와 새로운 경계를 함께 표현한 작품이다. 극장 막 뒤의 무대를 전시장처럼 무대 위에서 관객들이 직접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24개의 빛과 그림자의 즉흥적 움직임을 권병준이 연주하는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광주문화재단은 이번 교류의 답례로 하반기 대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대구포럼'과 '유네스코 대구음악제', '대구사진비엔날레' 행사 기간 중 미디어아트 작품을 공연한다.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코로나19로 계획했던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의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음악을 기초로 다른 장르의 지역 예술가들과도 협업해 타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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