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체감형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영천시는 지난해 목표 대비 107%인 6천118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2년 연속 고용노동부 장관상, 경북도 주관 '일자리 창출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고용률도 66.4%로 시 단위 지자체 중 전국 5위, 경북 1위를 달성했다.
영천시는 올해도 이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마련했다.
먼저 지역 청년들의 사회 참여와 정책 개발을 위해 일자리노사과에 청년정책담당을 신설했다. 또 청년기본조례안 제정을 통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정책참여단을 구성하고 청년들의 고민과 요구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국·도비 포함 11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청년창업 지역정착지원사업 ▷1사-1청년 더릴레이운동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영천시는 지난해 800여 개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선도했던 코로나19 특별공공근로사업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예산을 올해는 상반기 중 80% 이상을 소진할 계획이다.
실업자 및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확대로 고용 및 생계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지역 15개 사회적기업과 32개 협동조합, 7개 마을기업 등에 교육 컨설팅, 인건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 일자리 창출도 유도한다.
아울러 경북지역 1호 소통카페로 2018년 4월 문을 연 청춘공감카페, 경북경영자총협회에서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 고용노동부에서 지난해 12월 개소한 영천고용복지센터 등 3개 구인구직 취업지원기관과 협업해 지역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한파에도 지난해 고용률 66.4%로 3년 연속 경북지역 시 단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고용지원으로 안정적 정착과 인구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