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일 태국 발전회사인 TPIPP, 한국서부발전과 '태국 송클라 GTP(Gas to Power) 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국 남부 송클라(Songkhla) 지역에 LNG를 조달하고 터미널과 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16년 태국 정부가 이곳을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TPIPP가 가스공사에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
TPIPP는 태국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운영과 건설자재 제조·판매, 에너지 사업 등을 영위하는 TPI그룹의 자회사로, 태국 내 총 440㎿ 용량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영권 가스공사 신성장사업본부장, 한상문 서부발전 사업본부장, Prachai Leophairatana TPIPP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공사는 국내외 LNG 사업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LNG 조달 및 터미널 건설·운영을 담당하며 서부발전과 함께 금융 조달도 주도할 예정이다. TPIPP는 현지 인허가 등 리더사의 역할을 맡으며 사업 운영에 참여한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정적인 신규 해외 LNG 수요처를 확보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함과 동시에 건설·금융 등 관련 분야에 국내 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태국 송클라 프로젝트로 해외 신흥국 GTP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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