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군, 공공체육시설 확충, 스포츠레저도시 발돋움

스포츠 인프라 구축으로 공공체육시설 모범적 조성

고령군이 대가야읍 회천변 둔치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존 18홀에 이어 18홀을 추가 건설한다. 고령군 제공
고령군이 대가야읍 회천변 둔치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존 18홀에 이어 18홀을 추가 건설한다.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증설하고, 군민체육관 오픈을 앞두고 있는 등 스포츠 레저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고령군은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올해 파크골프장 확충사업(국도비 8억원)을 비롯해, 고령군민체육관 건립사업 130억원(국도비 49억원), 다산건강가족센터 조성사업 121억원(국도비 53억원)을 확보했다.

■파크골프장 확충 사업

파크골프는 친 자연적이면서도 운동 효과가 높아 심리치료 효과도 커 선진국에서는 재활치료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는 레저스포츠다.

실제 지난 2019년 준공한 고령군 대가야 회천변 둔치의 파크골프장은 하루 300여 명의 동호인이 이용할 만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고령군은 이같은 인기에 편승, 기존 18홀 규모에다 최근 2만2천㎡ 부지에 18홀 규모의 제2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제2파크골프장은 대구와 인접한 지리적 위치와 파크골프장에 대한 수요를 확충해 고령군민의 건강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올 10월 개장을 목표로 부지 조성과 잔디 식재를 진행하고 있다. 시설이 완공되면 고령군에는 총 36홀에 4만7천㎡의 파크골프장 시설물을 보유하게 된다.

성원환 고령군의회 의장은 "취미, 여가생활을 위한 체육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인 고령군에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군민들의 체육활동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문화체육도시 건설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령군민체육관 건립사업

고령군민체육관 준공도 앞두고 있다. 체육관은 9천950㎡의 부지에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3천925㎡ 규모로 건립된다.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 다목적 실내체육관은 물론, 각종 행사와 재난 시 임시대피소 등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건축설계 공모를 완료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다. 오는 9월 착공, 202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령군은 새로운 다목적 실내체육관인 고령군민체육관을 건립, 체육·문화 활동 장소공급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고령군민의 수요에 적합한 체육시설을 도입해 군민의 체력증진 및 삶의 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산건강가족센터 조성사업

다산건강가족센터는 부지 면적 4천748㎡, 건축 연면적 3천7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국민체육센터(수영장, 건강관리실, 키즈카페 등) 및 가족센터(공동육아나눔터, 상담실, 교육실) 등으로 조성된다 현재 건축기획용역 진행 중이며, 2023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고령 다산면은 새로운 중심생활권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지역주민을 위한 체육활동 공간과 가족복지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다산건강가족센터가 완공되면 맞춤형 체육, 복지시설을 제공해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살기좋은 정주여건 조성이 기대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최근 파크골프장 개장과 증설, 군민체육관 등 스포츠 레저시설이 잇따라 개장을 하면 고령군이 건강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며 "앞으로 지역 축제와 연계한 전국 규모의 파크골프대회 유치, 대가야관광자원과 지역농산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이 대가야읍 회천변 둔치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존 18홀에 이어 18홀을 추가 건설한다. 고령군 제공
고령군이 대가야읍 회천변 둔치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존 18홀에 이어 18홀을 추가 건설한다. 고령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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