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구 소재 전문건설업계가 지자체 협조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회장 김석)가 최근 공개한 '2020년 실적신고 접수' 결과, 계약실적은 전년 대비 2천758억원(10.1%) 늘어난 3조 200억원에 달했고, 기성실적액도 3조 2천억원으로 0.1% 상승했다.
이는 지역의 전문건설 업체 1천269개사의 합계 금액이며, 이 가운데 2조 5천700억원은 하도급으로 수주받은 것이다.
주요 상승 부분은 민간분야 공사로 전년 대비 786억원 증가한 총 2조 3천54억원에 달했고, 토공과 철근콘크리트 공사도 각각 1천211억원(29%), 645억원(6.5%) 늘었다.
실적 호조에 대해 김석 회장은 광역‧기초 단체의 적극적인 도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업마다 행정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하청 업체 참여율 70% 권장안'을 강조했고, 이같은 노력이 유효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대구시 및 구·군에서 외지업체 본사 방문 및 임원 간담회, 건설현장 실태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지역전문건설업체 하도급을 유도했다"며 "이 때문에 불황 속에서도 대구 전문건설이 잘 버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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