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덕도 특별법' 통과에도…PK 지지율, 민주 24%·국민의힘 33%

민주당 지지율 32%, 文 정부 출범 이래 최저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4%포인트 떨어진 32%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24%로 집계돼 두 당의 격차는 8%포인트로 좁혀졌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4%포인트 떨어진 32%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24%로 집계돼 두 당의 격차는 8%포인트로 좁혀졌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4%포인트(p) 떨어진 3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 뒤 이뤄진 해당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치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p 오른 24%로 집계돼 민주당과의 격차를 8%p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좁혀진 건 지난 2019년 10월 세번째 주와 2020년 8월 두번째 주에 이어 세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1%p 올라 40%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p 하락한 51%로 나타났다.

오는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가덕도 특별법'이 통과된 뒤 이뤄진 조사였지만,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는 오히려 국민의힘 지지율이 크게 오르며 민주당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PK지역에서 전주보다 6%p 상승한 3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4%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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