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인 문재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만 65세 이상 접종이 결정되어야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경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만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고령층 접종의 경우 영국 등 임상시험 결과가 축적되는 대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선접종대상자가 아니지만,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필수적인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외에 출국하는 경우에 해당해 우선접종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정 반장은 "대통령이 접종을 한다면 G7 정상회의에 나가는 것 때문에 접종을 하는 것으로 얘기한 바 있다"며 "국익과 관련된 필수적인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국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우선 접종을 허용하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고, 그 절차를 따를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당국이 앞서 지난 1월 28일 발표한 백신접종 시행 계획에 따르면 필수적인 공무 및 주요 경제활동으로 긴급 출국하는 경우에 한해 엄격한 증명·절차를 거쳐 우선접종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청와대는 지난 4일 "문 대통령은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구체적인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6월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의 1차 접종은 이달 말께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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