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슬라 주가가 한달새 30% 급락하며 600달러선까지 무너졌다.
테슬라 주가는 5일(현지시각) 3.78% 하락한 597.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이날 장중 한때 13%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최저점을 찍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테슬라 시가총액은 5740억달러(약 648조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월 말 고점과 비교하면 30%가량 하락한 것이다.
시가총액으로 치면 대략 300조원이 증발했다. 올해 1월 말 테슬라 주가가 883.09달러로 최고점을 찍었을 당시 시총은 8370억달러(약 945조원)에 달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10년 물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포드, 토요타 등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차 반도체 부족 사태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CNBC는 "시장은 금리가 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 가치로 평가받는 기술주가 광범위한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다. 증시 토론방에는 테슬라 주가 급락 요인과 향후 전망을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CEO(일론 머스크)가 회사 질적 쇄신에는 신경을 안쓰고 허구한 날 우주니, 비트코인이니 마음이 콩밭에 있으니 회사 주가가 이모양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성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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