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여학생들의 밤길 안전을 위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한 안심통학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은 취약 지역의 디자인을 개선해 범행 기회를 심리적·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기법을 말한다.
안동시는 안동경찰서와 업무 협조를 통해 현장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안동여고, 안동여중, 경안여중 등 여학교 3곳의 통학로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통학로는 노후 주택과 좁은 골목길이 많은 곳으로 야간에는 어두워 범죄에 취약한 지역이다.
안동시는 주요 통학로에 안심 비상벨 설치(8개소), 방범용 CCTV 설치(13대), 안심횡단보도 설치(4개소), 골목 담장 도색 및 벽화 조성, 안전시설물 설치 등 사업으로 4억 원을 들여 우범지역의 환경개선을 완료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경관개선효과와 함께 밤 늦은 시간 학생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을 위한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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