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비대면과 주민참여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는 등 자원봉사자 70만 명(인구 대비 29%)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올 1월 말 기준 69만4천 명으로 올해 안에 70만 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자원봉사 슬로건을 '행복 대구! 자원봉사의 힘으로'로 정했고, 5개 분야 30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자원봉사 재난지원시스템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안전대비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비상시 신속하게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66개 재난 관련 기관·단체로 구성된 '재난 자원봉사 SOS 지원시스템'을 운영해 감염재난 방역 자원봉사 활동, 재난자원봉사 통합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33개 기업 자원봉사협의체, 국민운동단체 등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민·관·센터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자원봉사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분야별 재능자원봉사단을 적극 육성·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상담, 공연봉사단 등 10개 분야 583개 봉사단을 운영한다.
특히 청소년 등 미래세대에게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자원봉사 시민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주민 참여형 아파트 자원봉사 활동인 '행복한 동네 만들기' 사업도 확대한다.
자원봉사 역량과 인프라 강화를 위해'대구자원봉사박람회'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결산하는 '대구자원봉사자대회'도 마련한다.
자원봉사 참여 문화 확산과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찾아가는 자원봉사 이동 홍보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자원봉사 실적을 간편하게 조회하기 위해 개인의 인적사항(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으로 자원봉사 실적을 열람하고, 누적 50시간 이상 시 모바일 자원봉사자증을 직접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자원봉사 인정보상 문화 정착을 위해 자원봉사 할인 가맹점(915곳) 리스트를 제공해 자원봉사자에게 5~3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자원봉사자의 수요 욕구가 많은 대형스포츠 시설, 호텔, 문화예술 분야 등을 신규로 발굴할 방침이다.
정연욱 대구시 자원봉사센터장은 "감염재난 시대에 대구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위해 비대면, 재택 자원봉사, 온라인 자원봉사를 개발하는 등 안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해 대구사회가 더 건강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한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70만 자원봉사자 시대를 맞아 그동안 쌓아온 우수한 자원봉사 추진 역량을 바탕으로 더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자원봉사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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