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봄철 건설공사장의 비산먼지 점검에 나서

9일부터 4일간, 시와 구·군 합동으로 건설공사장 56곳 특별점검 실시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투입하는 입체적 점검시스템도 도입

국가정보관리원 대구센터 공사장 분진
국가정보관리원 대구센터 공사장 분진

대구시는 9일부터 나흘간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 발생기간을 맞아 비산(날림)먼지를 배출하는 대규모 건설공사장 56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대형 건설공사장의 사각지대에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투입해 입체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또 공사장 내 비산먼지 억제시설 설치와 가동 여부, 관리카드 등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대비한 준비사항을 확인한다.

특히 미세먼지 자율저감 책임제 참여, 사업장 방진벽 내 스프링쿨러 설치 등 미세먼지 저감활동 보완·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

점검은 대구시와 특별사법경찰관, 구·군 합동으로 28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이뤄진다. 시민 눈높이로 미세먼지 발생현장을 감시하는 민간감시단 등 시민 57명도 점검에 나선다.

점검에서 적발된 사업장에는 경고와 개선명령, 사용중지 등의 행정처분을 비롯해 과태료가 부과된다. 비산먼지 제거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지 않는 중대 위반 사업장은 행정처분 이외에도 조달청 등 공공 건설공사 발주기관에 위반내역을 통보해 입찰 심사에서 감점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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