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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학폭' 폭로자는 피해자 아닌 반대파무리" 주장 제기 '논란'

배우 지수. 인스타그램
배우 지수. 인스타그램

배우 지수(29)가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군입대를 결정한 가운데 '학폭'을 폭로한 사람은 피해자가 아닌 지수의 반대파 무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용기내서 씁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며칠 시끄러웠던 지수 학폭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냥 넘어가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글을 쓴다"고 운을 뗀 후 "처음엔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피해자들이 쓴 글이 아니라는 걸 어제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 기억으로 1학년때 OOO, OOO, OOO가 김지수를 때리고 물총으로 김지수 옷 다 젖게 만드는 등 괴롭히는 걸 직접 봤고 이중에 아래 제가 얘기한 무리에서 쫓겨난 사람이 있다"며 "서라벌은 김지수뿐만 아니라 다수의 애들이 다양한 위치에서 각기 다른 양아치짓을 하는 꼴통학교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라미드나 먹이사슬처럼 맞고 때리는 구조가 너무 일반적인 학교였고 김지수 걔도 양아치군단의 일원이었다"며 "제가 봤던 김지수는 중학교 때 잘나가고 싶어 했다. 잘나가는 애들과 지내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서 반 애들 중 연약해 보이는 애들한테 힘자랑도 했다. 쉬는 시간에 그런 애들 위주로 컵라면 심부름도 시키고 빵셔틀 같은 것도 시키고 장난감 같은 걸로 치면서 괴롭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글씀이는 당시 지수가 무리에서 권력을 잡게 된 계기를 자세히 언급했다.

그는 지수를 괴롭히고 때리던 아이가 무리에서 쫒겨난 후 지수가 그 무리에 끼게 됐고 쫒겨난 인물이 다른 무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폭을 폭로한 이도 실제 피해자가 아닌 당시 반대파 무리의 일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이 조직적으로 닉네임을 바꿔가며 댓글을 달었다고 말했다.

또 지수의 학교 폭력 사실은 인정하지만 동성 성폭행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따.

한편 지수의 소속사 측은 "지수로 인해 학교 폭력 피해를 본 분들께는 피해자의 허락하에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 지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리고 있다"며 "엄중한 사안인 만큼 지수는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렬한 반성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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