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포스트 코로나 맞춤형 관광산업 모델 구체화에 나섰다. 온라인 중심 소규모 개별 관광산업으로 시장 전환이 가속화하는 만큼 관광객과 관광사업체를 직접 연결하는 지역 관광시장 형성에 힘을 쏟을 작정이다.
경북도는 8일 한국스마트관광협회, 온라인 여행사(Online Travel Agency·OTA) 중심의 18개 참여사와 함께 경북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북도와 협약 참여사는 이날 안전·청정·힐링 등 포스트 코로나 관광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만드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신도청을 중심으로 한 관광거점(경북관광 BIZ랩) 구축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경북관광 BIZ랩이란 수도권 및 지역 관광 사업체가 신도청 내 지사 설립, 이주 등을 통해 민간 주도의 관광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구상이다.
협약 참여사는 주민 주도형 관광통합협의체 구성 시 자문과 컨설팅 역할은 물론 주민사업체, 로컬크리에이터 발굴·육성 등 관광상품 고도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협약에 참여한 야놀자, 여기어때, 위메프 등 국내외 OTA 업체들은 경북투어패스 플랫폼과 연동해 상품을 출시하고, 운영 성과를 피드백하는 등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도 나선다.
경북도는 협약 참여사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여건에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관광사업체는 경쟁력 높은 관광상품 기획운영, 경영 마인드 도입 등 자생력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민 주도형 관광상품 개발과 유통판매 채널 연계로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도 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존 기관 중심의 관광사업체 지원, 상품 발굴 육성은 시장의 흐름, 경쟁 속도 분석에도 버거웠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과 지역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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