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왕피천 및 불영계곡 일대가 국립공원 지정 건의를 위한 타당성조사 대상지역으로 확정됐다.
울진군은 8일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규제완화 효과를 위해 근남면(수곡2리·구산3리)과 금강송면(삼근1·2리, 왕피1·2리)을 ▷불영계곡 군립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울진읍(대흥리), 근남면(행곡3리), 금강송면(하원리) 구간을 최종 대상지역으로 각각 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과 불영계곡 군립공원 일대의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첫 걸음이다.
사업 초반 함께 거론됐던 북면(덕구리·하당리·두천리), 금강송면(소광리·광회리·쌍전리)는 산림청 및 주민 의견을 반영해 타당성 조사 대상지역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22~24일 사흘간 울진군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대상지역인 9개리를 마을별로 방문해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세부설명과 마을별 의견청취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달 중에는 주민설명회(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다음달 중 경북도를 경유해 환경부에 지정 건의를 할 수 있도록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왕피천 및 불영계곡 일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이나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기회가 부족했다. 국립공원 지정을 통해 우수한 자연환경 홍보 및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환경부의 국립공원 용도지역 설정 시 지역민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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