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경찰서는 8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보험사기)로 A(18)군 과 B(24)씨 등 일당 3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문경지역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2018년부터 지난해말까지 문경·예천·구미 등지를 돌며 모두 9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기획하고 보험금 8천8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4∼5명씩 조를 이뤄 자신이나 부모 차를 몰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상대 운전자는 보내고 자차·자손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받은 보험금은 생활비와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일당이 모두 미성년자가 포함된 10∼20대들인데다 사기 금액이 많지 않아 불구속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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