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투기공화국으로 불릴만큼 망국적 현상…재기불능토록 책임 물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 참석차 국무회의에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난자리에서 3기 신도시 땅투기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 지사는 "역사적으로 보면 공직자들이 부정부패할때 나라가 망했다"며 "우리가 함께 모여사는 세상에는 공정한 질서라는게 가장 중요한 가치이고 이게 유지될때 나라가 힘이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한 질서 지키는 사람들, 역할 하는 사람들이 공직자들인데. 공직자들이 자기에게 부여된 권한을 공정한 질서를 유지하도록 한 것을 사익을 위해 남용하거나 부정부패 개입하게 되면 나라의 기초가 허물어 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비리, LH나 다 공직자들이기 떄문에 공직자들의 사익남용은 그점에 대해서 엄정한 제재로 다른 사람 꿈도 못꾸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이 투기공화국이라고 불릴정도로 망국적 현상"이라며 "이번 기회에 국가기관 총동원해서라도 조사하고, 투기를 하거나 아니면 비밀유지의무 를 어기거나 부정부패 한 분에 대해서는 재기 불가능할 정도로 책임을 물어주는 것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민께서 분노하시고 지금의 상당히 큰 위기일수도 있지만. 위기가 기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을 계기로 전면적인 조사, 책임추궁, 재발 방지대책을 만들어서 공직자 투기 없는 새로운 나라 만들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