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도군이 청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착공을 앞두고 청도읍사무소 철거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1978년부터 43년간 지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며 주민 편의를 제공했던 청도읍사무소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9일 철거현장에서 김붕해 고수5리 이장은 "지난 40여년을 지켜온 청도읍사무소가 철거된다니 아쉬운 마음이다"며 "노후화되고 불편했던 곳에 생활혁신센터가 들어서 청도읍 전체의 변화를 기대하는 마음도 교차하는 것 같다"고 했다.
청도군은 이곳 청도읍사무소 부지 일대에 청도읍 생활혁신센터를 조성한다.
군에 따르면 청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핵심사업인 청도읍 생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오는 2023년까지 사업비 365억원이 투입된다.
생활혁신센터에는 청도읍사무소, 공용지하주차장, LH공공임대주택, 가족센터, 영상미디어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청도읍 고수리 구시장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거점인 동네발전소, 청도역 급수탑 원형보존, 고수 구길 가로정비 등이 추진된다.
군은 3월말까지 철거공사를 마치고, 오는 12월 생활혁신센터 착공 때까지 임시주차장으로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역 중심 역할을 하던 청도읍사무소가 새로운 100년을 맞아 신청사로 변모하며 미래를 여는 시발점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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