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부 못해서 못 와놓고…부러우면 이직하든가" LH 직원 망언에 네티즌 '분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내용을 담은 LH 일부 직원이 쓴 것으로 보이는 글이 블라인드에 올라왔다. 블라인드 캡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내용을 담은 LH 일부 직원이 쓴 것으로 보이는 글이 블라인드에 올라왔다. 블라인드 캡처
경찰이 9일 오후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서 압수수색 종료 후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9일 오후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서 압수수색 종료 후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내용을 담은 LH 일부 직원이 쓴 것으로 보이는 글이 블라인드에 올라왔다.

LH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차명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편하게 다닐 것. 부러우면 이직하든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쓴다"며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서 물 흐르듯 지나갈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라며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해놨는데 어떻게 찾겠는가"라고 적었다.

글쓴이는 "아무리 화낸다고 하더라도 열심히 차명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편하게 다닐 것"이라며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 부러우면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지"라고 했다. 이어 "공부 못해서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한다"고 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공부 잘 한 사람의 수준이라기엔 글이 너무 천박하다", "평생 그렇게 살으라", "문재인 정권의 덕이라 생각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