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모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19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양인모의 대구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양인모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종호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탁월한 기타리스트였던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1번'과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를 연주한다. 또 피아니스트 홍사헌과 바이올린으로 가능한 모든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는 만큼 기교적인 라벨의 '치간느'를 들려준다. 휴식 후에는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6번'에 이어 홍사헌과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내림마장조'를 연주한다.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이자 2006년 이후 9년 만에 탄생한 1위 수상자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양인모에 대해 "화려한 매력과 경이로운 음색을 지녔다"는 평을 했다.
양인모는 2018년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파가니니의 24개 카프리스 전곡 연주 실황을 녹음한 첫 번째 음반을 냈다. 올해 3월에는 그의 음악적 정체성과 방향을 녹여낸 두 번째 앨범 '현의 유전학'을 내놓았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젊은 바이올니리스트 양인모가 가진 깊은 음악을 향한 물음표가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과 어떠한 답을 정의내릴 수 있을지 궁금하면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석 3만원.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053)250-1400(ARS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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