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된 정치인들의 인연을 소개하며 윤석열 발 정계개편의 가능성을 예상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수진 의원은 "윤석열의 검찰총장 사퇴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이 김한길, 정동영 등 비문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계개편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윤 전 총장과 김한길, 정동영의 친분은 2013년 국정감사 때 비롯됐다고 한다"며 "야당 당수 김철의 아들로, 정치권의 대표적 책사 김한길은 제도권 바깥에서 계파, 정파, 정당과 관게 없이 여러 사람 목소리를 듣고 있다. '반문(反文)'의 고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감 전날 민주당 대표였던 김 전 대표는 '국감에서 증언이 나오면 국감을 중단한다'고 제안했고, 윤 전 총장의 증언이 나오자 윤 전 총장의 즉각적인 수사팀 복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적 없는 정통 민주당 출신 노정객은 내게 '김한길의 움직임을 잘 보라. 윤석열과 문자를 주고받는 걸 직접 여러 번 봤다'고 전했다"고 썼다.
또 조의원은 정동영 전 대표와의 친분에 대해서 "2019년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은 민주평화당 대표 정동영을 만나 '여주지청장 시절 검찰에 사표를 내려고 했지만 정 대표님 등 여러분 만류 등을 참고해 참았다'고 인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사퇴한 직후 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통화를 했는데 정 전 고문이 자신에게 '정동영과 통화해보라. 윤석열과 아주 끈끈하니까'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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