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구청장 류규하)은 (사)대한노인회대구광역시연합회중구지회 소속 어르신 24명으로 구성된 '2021년 중구 은빛순라군'을 3월부터 10월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정되어 있던 발대식은 진행하지 않았으며 마스크 착용 및 개인 위생 준수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은빛순라군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노인지회에서 활동교육을 받고 첫 활동을 시작했다.
중구 은빛순라군은 어르신을 의미하는 은빛(silver)과 순라군(조선시대 야간 순찰을 돌던 군인)을 더한 말로, 관내 65세 이상 남녀 어르신 24명으로 구성되었다. 챙넓은 모자, 하얀 저고리, 붉은색과 푸른색의 소매 없는 쾌자, 육모방망이 등 조선시대 순라군복을 입고 중구 밤거리를 순찰한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3인 1조로 구성된 순라군은 관내 4개의 구역에서 학교 주변이나 어두운 골목길 등 취약지역을 돌며 노약자·여성의 안전 귀가, 청소년 선도, 공공시설물 점검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순찰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인근의 경찰관과 연계해 대처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러한 은빛순라군 활동을 통해 실버세대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인의 사회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동시에 시민의 안전을 지키면서 전통을 재현하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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