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4년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일을 언급하며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탄핵 선고일을 맞아 개혁의 초심으로 돌아가 촛불개혁의 대장정에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 전 오늘, 온 국민과 함께 가슴 졸이며 헌법재판소의 결정문 낭독 장면을 TV생방송으로 지켜봤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을 일삼던 현직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오롯이 촛불시민의 힘이었다"라며 "4년이 지난 오늘, 문재인 정부의 개혁은 줄기차게 이뤄져 왔고, 사회 곳곳에서 많은 개혁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또 야당의 지속적인 현 정부에 대한 견제를 의식한 듯 "때론 개혁이 너무 빠르다며 타박하는 사람도 있고, 거칠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라며 "어떤 개혁이든 저항하는 사람과 세력이 있기 마련이라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촛불민주정부의 개혁, 국민이 보시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 우리는 더 많은 개혁, 더 깊은 개혁을 바라는 촛불시민의 뜻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정계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에 제가 무엇이라도 하라, 그러면 기꺼이 저의 모든 것을 한 번 바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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