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시 기술닥터사업, 중소기업 기술 해결사 자리매김

지난 11년간 중소기업 기술 문제 377건 해결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중소기업의 기술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닥터사업 솔루션위원회를 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중소기업의 기술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닥터사업 솔루션위원회를 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중소기업의 기술 문제를 개선해 주는 '기술닥터사업'이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술닥터사업은 대학·연구기관·민간 분야 전문가를 기술닥터로 지정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종합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으로, 기초자치단체로는 구미시가 첫 시행했다.

시는 2010년부터 이 사업에 나서 지난해까지 11년간 중소기업의 기술 문제 377건을 개선했다. 문제 해결에 걸린 시간은 2~6개월 정도가 소요됐다.

구미산단 내 이차전지 생산업체 A사는 지난해 현장 애로 기술지원을 통해 문제 해결은 물론 관련 아이템의 사업화를 위한 정부 지원까지 연계시켜 스마트 이동기기 개발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창업한 벤처기업 B사는 소프트웨어 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면서 홈쇼핑 전문업체와 건강기능식품을 공동 출시해 3천만원의 첫 매출 성과를 올렸다.

시는 올해도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행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기술닥터사업은 중소기업이 풀지 못하는 기술적 문제를 전문가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많은 활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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