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를 배달하면서 아파트 현관 앞에 놓인 택배를 상습적으로로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피자 배달원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서울 동작구·서초구·관악구 일대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택배 물품을 18차례가량 훔친 혐의를 받는다.
피자 배달원이라는 점을 이용해 아파트 내부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던 A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장 높은 층부터 한 층씩 내려가며 복도에 놓인 택배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택배 물품을 배달용 가방에 숨기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피자 배달원이라는 점을 이용해 쉽게 아파트 내부로 진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배달을 마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가장 높은 층으로 이동해 한 층씩 내려가며 복도에 놓인 택배 물품을 피자 배달용 가방에 숨겨 넣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달 택배 물품을 분실했다는 신고를 받고 아파트 CCTV를 분석한 뒤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자택 압수수색에서 택배 박스 10여개 발견됐고,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때문에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문 앞에 택배를 두고가는 비대면 배송이 많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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