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가 1년 1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페더러는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 오픈(총상금 105만570 달러)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대니얼 에번스(28위·영국)를 2대1(7-6 3-6 7-5)로 제압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페더러는 지난해 1월 말 호주오픈 4강 탈락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실전에서 이겼다.
페더러는 지난해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한 뒤 무릎 수술을 두 차례 받고 줄곧 치료 및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원래 올해 2월 호주오픈 복귀를 목표로 했지만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예정보다 1달 정도 늦은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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