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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음바페, '저무는' 메시?…베르셀로나, UCL 8강 진출 실패

메시, 나바스 선방에 'PK 실축'…음바페, 챔스리그 올시즌 6번째 골
16년 만에 메시·호날두 모두 빠져

페널티킥을 실패한 메시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페널티킥을 실패한 메시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와의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대4로 크게 진 뒤 반전을 노렸으나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1, 2차전 합계 2대5로 고개를 떨궜다.

바르셀로나는 2006-2007시즌 이후 처음으로 8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13시즌 연속 8강진출 기록도 멈췄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의 패배를 만회하려면 이날 3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으나 전반 추가 시간 메시의 페널티킥이 PSG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에 막히는 등 몰아치기 골을 생산하지 못했다.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널티킥 득점 기회를 놓친 건 201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에서 PSG 킬리안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실수 없이 골로 만들며 올 시즌 UCL 6번째 골을 완성했다. UCL 통산 25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22세 80일에 이를 달성, 메시(22세 286일)가 가지고 있던 역대 가장 어린 나이 UCL 25골 기록을 깼다.

전날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이탈리아)도 포르투(포르투갈)에 무릎을 꿇어 메시와 호날두는 동반 조기 탈락을 경험하게 됐다.

메시와 호날두가 모두 빠진 채 UCL 8강이 치러지는 건 2004-2005시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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