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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차례 대국민 사기극"…'부동산 분노' 실은 전세버스 서울 달린다

집값정상화 시민행동 전세버스
집값정상화 시민행동 전세버스

부동산 폭등에 분노한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집값 정상화를 촉구하는 전세버스 시위에 나섰다.

네이버카페 '집값정상화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이 1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30일간 서울 곳곳에서 문재인 정부의 집값 폭등 정책을 시민에 알리고, 집값 폭등의 주범인 '임대사업자 세금특혜 폐지'를 촉구하는 전세버스를 운행한다.

이 버스에는 '집값 폭등 주범인 주택임대사업자 세금특혜 폐지하라' '25번의 대국민 사기극에 분노한다' '쇼는 이제 그만, 문대통령은 집값 원상회북 약속 이행하라' '서울 50만채 임대주택 세금특혜 폐지하여 집값 원상회복' 등의 문구가 랩핑됐다.

시민행동은 "문재인 정부 기간 3년 9개월간 무려 78% 폭등했다. 서울 웬만한 아파트 단지에서 (집값이) 두배 이상 오르지 않을 곳을 찾기가 어렵다"며 "문재인 정부의 집값 폭등 정책으로 벼락거지가 된 무주택 국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고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긴 젊은 세대는 삶의 희망마저 빼앗겼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단체는 "청와대와 민주당에 집값 하락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자신들의 정책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변명뿐"이라며 ""버스광고를 통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또다시 거부될 경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책임을 묻는 더 강력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행동은 버스 시위를 위해 지난 17일간 253명이 참여해 789만원을 모금했다.

버스는 이날부터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전 10시 반~오후 6시 반 서울 동대문~종로~광화문~마포~여의도~홍대 등을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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