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찰청 ‘사회적 약자 보호’ 중점 치안 정책 추진

우리의 '관심', 다함께 '진심', 모두가 '안심'…올해 슬로건
시민 대상 설문조사 핵심과제 선정…4대 분야 18개 세부과제 방안 논의

김진표(가운데) 대구경찰청장은 11일 오전 지휘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핵심 치안 정책으로 추진할 것을 밝혔다. 회의 이후 올해 슬로건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김진표(가운데) 대구경찰청장은 11일 오전 지휘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핵심 치안 정책으로 추진할 것을 밝혔다. 회의 이후 올해 슬로건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우리의 '관심'과 다 함께 '진심'으로 모두가 '안심'하는 치안을 만들겠습니다."

대구경찰청은 11일 올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 역점을 두고 치안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지휘부 회의를 열고, 4대 분야 18개 세부과제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시민, 경찰행정 전문가 등 5천100여 명을 대상으로 치안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쳐 올해 핵심과제를 정했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2.5%가 사회적 약자 보호를 경찰 중점 정책으로 추진해 주길 희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공공안전부장을 단장으로 핵심과제 추진단을 구성해 ▷여성 안심 치안망 구축 ▷아동·청소년 등 보호·지원 강화 ▷실종 대응 역량 강화 ▷사회적 약자 보호 기반 확충 등 4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를 중심으로 18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18개 세부과제 중에는 여성 안전과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사이버성폭력, 이주여성 범죄 등에 대한 대응 강화가 포함돼 있다. 또 아동과 노인, 장애인 학대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비롯해 실종자 수색 강화, 범죄예방 환경 조성 등도 있다.

추진단은 세부과제 추진 현황을 매월 점검·관리하고 미비한 점을 개선하는 한편 지자체와도 협업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는 국정과제이자 시대적 어젠다로 자리매김한 가치 있는 정책이다"며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관련 기관과 단체는 물론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할 때 비로소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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