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민 "이성윤 검찰총장 돼야 文정권 심판 받을 수 있다" 비꼬아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모임인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야당의 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민 단국대 교수가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이 돼야 한다"며 "이성윤처럼 정권에 잘 보이려 눈물겨운 노력을 한 분이 총장이 되는 게 문 정권이 말하는 정의고 공정"이라고 비꼬았다.

서 교수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격정토로] 이성윤이 검찰총장이 돼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그가 평소 현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낸 점을 고려하면 이 글은 일종의 'sarcasm(풍자)'인 셈이다.

그는 "첫째, 문정권 놈들이 다음 정권에서 심판받을 수 있다. 남은 1년 안에 현 정권의 비리를 솜방망이 처벌하기 보단 정권 바뀌고 제대로 단죄하는 게 더 낫다"며 "이성윤은 현정권놈들이 뇌물받는걸 직접 목격해도 못본 채할 몇 안되는 검사니 이 과업을 수행하기엔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둘째, 노력의 소중함이 평가받는 세상이 된다. 한동훈 검사장처럼 서울대 나오고 검사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한 사람보단 이성윤처럼 정권에 잘 보이려 눈물겨운 노력을 한 분이 총장이 되는 게 문 정권이 말하는 정의고 공정"이라며 "톡 까놓고 대한민국 검사중에 이성윤만큼 정권에 아부한 이가 어딨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셋째, 이땅의 범죄자들에게 희망을 준다"며 "이성윤은 현재 피의자로, 검찰소환을 앞두고있다. 잘못이 명백해 유죄판결이 예상되는데 이런 분이 총장이 된다면 다른 범죄자들에게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넷째, 마구잡이 개혁에 제동이 걸린다"며 "이성윤은 장관의 부하를 넘어 노비가 될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총장과 장관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만들 것이다. 그간 국민을 힘들게 만들었던 법무장관과 총장의 갈등도 이제는 끝"이라고 단언했다.

다음은 서민 교수 블로그 글 전문.

윤총장이 물러나서 차기 총장을 뽑아야 한다.

원래 이자리는 전임 중앙지검장이 되는 건데 이성윤이 바로 중앙지검장,

하지만 사람들의 지지가 별로 없어 여론몰이 차원으로 글을 쓴다.

​첫째, 문정권 놈들이 다음 정권에서 심판받을 수 있다.

남은 1년 안에 현정권의 비리를 솜방망이 처벌하기보단

정권바뀌고 제대로 단죄하는 게 더 낫다.

이성윤은 현정권놈들이 뇌물받는걸 직접 목격해도 못본 채할 몇 안되는 검사니

이 과업을 수행하기엔 적임자다.

​둘째, 노력의 소중함이 평가받는 세상이 된다

한동훈검사장처럼 서울대나오고

검사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한 사람보단

이성윤처럼 능력은 쥐뿔도 없지만 정권에 잘보이려 눈물겨운 노력을 한 분이 총장이 되는 게 문정권이 말하는 정의고 공정이다.

톡까놓고 대한민국 검사중에 이성윤만큼 간쓸개항문 다 빼주면서 정권에 아부한 이가 어딨냐?

그런 그가 총장이 된다면 노력하면 정말 된다는 걸 알게돼서 자라나는 애들교육에 도움이 된다.

​셋째, 이땅의 범죄자들에게 희망을 준다.

이성윤은 현재 피의자로, 검찰소환을 앞두고있다.

잘못이 명백해 유죄판결이 예상되는데

이런분이 총장이 된다면 다른 범죄자들에게 한줄기 빛이 될수있다.

범죄를 저질러 전과자신분이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법의 수호자도 될수있다니

교도소가 못했던 교정교육에 이만한 롤모델이 어딨냐.

​넷째, 마구잡이 개혁에 제동이 걸린다

윤총장 땜시 국민은 검찰총장이 법무장관의 븐하인지 헷갈려했다.

이성윤은 장관의 부하를 넘어 노비가 될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총장과 장관의 바람직한 롤모덜을 만들 것이다.

그간 국민을 힘들게 만들었던 법무장관과 총장의 갈등도 이제는 끝.

이득은 이것만이 아니다.

이 정권이 윤총장 견제하려고 만들었던 공수처가 필요 없어지고

아예 검찰자체를 무력화시키려고 발의한 중수청법도 그만둘 수 있다.

그러니까 이성윤 총장의 임명은 그간 산으로 가던 검찰개혁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신의 한 수다

​마지막으로 이성윤은 얼굴자체가 불쌍하게 생겼다(나랑 비슷ㅋㅋ)

다른 검사들은 다 잘나보이고 검사스럽고 그래서 재수가 좀 없는데

이성윤을 보면 주머니에서 오래된 빵이라도 던져주고 싶어진다.(왠지 먹을 것같다 ㅋㅋ)

이따구로 생긴 이가 총장이 되면 사람들이 즐겨말하는,

나한테까지 피해를 주는

관상이 과학이다, 라는 말을 덜하게 되지않을까.

이것이 내가 이성윤을 격하게 응원하는 이유다.

문재인대통령놈, 꼭 이성윤을 총장으로 뽑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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