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영양의 고추·사과·산나물 등 농산물에 대한 전국 소비자들의 신뢰와 구매로 이어지도록 한데는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작은 영양군이지만 고추 등 특화된 농산물을 전국 으뜸 평가를 받는다.
최적의 기후와 토양 등 자연환경도 한 몫하고 있지만, 오랜 경험을 토대로 한 높은 수준의 재배 기술에다가, 행정의 끊임없는 경쟁력 확보 노력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
영양고추는 '전국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9차례나 대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마련했던 지난해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에서도 여전 인기몰이 했다.
가장 핵심적 지원은 '안정적 영농활동 보장'이다. 잦은 기상이변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영양군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오도창 영양군수의 공약사업으로 '농가 자부담 5% 경감'을 추진, 2년에 걸쳐 자부담 20%가운데 10%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말 65억5천900만원, 1천971가구의 농가가 재해 보험에 가입했다.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들도 모두 121억6천500만원을 보상을 받았다.
영양군은 지난해 일월면 가곡리에 경북 최초로 스마트팜을 조성했다. 지난해 6월부터 청년 농부 2명이 '청년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오이와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임대농장은 양액관수, 온습도센서, 유동팬 등 복합환경 제어장치를 이용해 자동으로 농사짓기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임대 농장에서 8.8t의 오이와 멜론을 수확해 2천4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영양군은 미래농업의 트렌드에 맞춰 청년들이 스마트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농업경영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조기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21년에는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해 지역 농산물 유통과 판매에도 나섰다. 지난해 7월 영양읍 서부리에 개장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불필요한 유통구조를 줄여 가격 안정에 도움을 주었고, 영양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70농가가 생산한 채소류, 과일류, 가공식품 등 200여개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즉석두부, 정육코너가 입점해 인기다.
로컬푸드는 농업인들이 걱정없이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고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소통과 믿음을 바탕으로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농‧축산물 홍보의 장이 되고 있다.
영양군은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했다. 임대사업은 당초 59종 396대 전체 기종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모든 농가들이 혜택을 보도록 했다. 올 해도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6월까지 임대료 인하 기간을 연장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 정책들을 발굴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뤄 나갈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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