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원 지지율에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1천3명에게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는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24%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15%포인트 치솟은 24%로 이 지사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1%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지만, 순위는 3위로 내려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35%), 광주·전라(36%), 남성(31%), 40대(41%) 등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고, 민주당 지지층의 43%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았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37%)과 대전·세종·충청(30%)에서 30%대 지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4%가 윤 전 총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인물 호감도에선 이재명 지사 46%, 윤석열 전 총장 40%, 이낙연 위원장 31%, 안철수 대표 27%, 홍준표 의원 20% 순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대선에 대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정권교체론' 응답이 48%였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40%였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38%였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54%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로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5%로 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5%, 열린민주당은 2%로 나타났다.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6%로 나타났고,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30%, 국민의힘 26%였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반대 여론이 크게 늘었다. 이날 조사에서 찬성 29%, 반대 47%로, 한달 전 조사에서 찬성 33%, 반대 37%였던 것에 비교해 부정적 여론이 높아진 것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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