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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박영선' 선대위 공식 출범…대선급 캠프 꾸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합니다! 박영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대통령 선거급 캠프를 구성, 12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섬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 사무소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이번 선거른 서울의 미래 백년 좌표를 찍는 절실한 선거"라며 "정쟁 싸움으로 1년을 허비하면 서울은 10년을 후퇴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 선대위의 공식 명칭은 '합니다 박영선! 선대위'로 정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4선 안규백 의원이 맡았다

박 후보 선대위는 일찍부터 현 정부의 장관 출신들이 합류하고 현역 의원들이 대거 포진하는 등 '대선급 캠프'로 알려졌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경선 상대였던 우상호 의원, 후보 단일화 상대였던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우원식 노웅래 김영주 의원이 참여했으며 선대본 정책자문단장으로는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포함됐다.

선거대책본부는 서울디지털경제특위, 자영업소상공인특위, 서울코로나극복특위, 서울기후위기특위 등 16개 특위 체제로 구성했다.

안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미 실패했던 사람, 정체성이 불분명한 후보에게 맡기기엔 서울의 오늘과 서울시장의 무게가 무겁다"라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평가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화상 연결을 통해 "저는 박영선 후보를 믿는다. 한다면 하는 분이고 박영선의 철학은 저와 대부분 겹치기 때문"이라며 "특히 전생애돌봄 국가책임제는 제가 꿈꾸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출범식 이후 서울 종로구 국가기후환경회의를 방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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