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 활동 감소로 이성을 만나기 어려운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광역 단위로는 전국 유일한 비대면 미혼남녀 만남 이벤트인 '너랑나랑 두근대구' 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대면 만남이 부담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화상 채팅 어플리케이션(Zoom)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요리, 일상용품 만들기, 팝아트 등 건전한 취미활동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거나 대구에서 직장에 다니는 만 25∼39세 미혼남녀이고, 15~31일까지 신청서와 혼인관계증명서, 재직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이메일(sdong@ppfk.or.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으면 심사를 통해 대상을 선정하고 선정된 경우 어플 설치·접속, 주의사항 등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2주간 활동 종료 후 상호 호감도 조사를 통해 커플 매칭이 이루어지고 추후 건전한 취미활동을 함께하여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서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실제 연인이 된 한 커플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해서 가능한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실제 화면을 보면 실물과 큰 차이기 없었고, 비대면으로 함께 한 경험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었다. 약간의 어색함과 부담만 감수한다면 얻는 것이 더 많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사적 모임이 제한되고 동호회 활동도 줄어 이성을 만나고 교류하는 게 과거보다 매우 어려워졌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미혼남녀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 걱정 없이 흥미로운 강좌를 함께하며 인연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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