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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화난다'던 유노윤호 경찰 단속 뜨자 몸싸움에 도주시도?

유노윤호 인스타그램 캡쳐.
유노윤호 인스타그램 캡쳐.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35)가 최근 방역수칙 위반으로 입건된 가운데 당시 동석자들이 단속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그 사이 유노윤호는 도주를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MBC는 밤 10시 이후까지 술을 마시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유노윤호가 경찰 단속당시 도주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유노윤호 옆에 있던 동석자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틈을 타 도주를 시도했다는 것.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9일 유노윤호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지난 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밤 10시를 넘어 자정께까지 자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식당·카페·노래방 등의 영업은 오후 10시까지 제한된 상태였다.

MBC에 따르면 유노윤호가 방문한 업체는 청담동의 한 상가건물에 있으며, 기존에 방문했던 손님이나 예약 손님이 아니면 방문할 수 없다. 관할구청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으나 실제로는 불법 유흥주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노윤호는 지인 3명과 여성 종업원과 함께 자정 무렵까지 술을 마셨다. 여성 종업원이 몇명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정쯤 경찰이 들이닥치자 지인들은 유노윤호의 도주를 돕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유노윤호는 도주를 시도했다. 몸싸움이 격해지자 수갑을 채우겠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동석자들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강남구청은 경찰 수사가 끝나는데로 이 업체에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사과문 = 유노윤호 인스타그램 캡처
사과문 = 유노윤호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유노윤호는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이 알려지자 SNS에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 지키지 못해 스스로에게 화가난다"고 올렸다. 하지만 몸싸움과 도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유노윤호는 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정윤호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하여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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