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육군 50사단 주관으로 12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관련 유관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시설 통합 방호훈련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은 2020년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됐고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훈련은 1단계 방호계획 점검 및 도상토의, 2단계 기관별 단계별 훈련, 훈련 당일에는 3단계 시설 통합 방호훈련 순서로 진행됐다. 공장 내 폭발물 설치,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군·경·소방 등 120명이 상황 접수·전파, 초동 조치 및 증원 전력 요청, 수습·복구 등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해당 공장이 지역 내 중요 시설로 지정됨에 따른 시설 방호태세 점검과 지역통합 방위태세 확립에 있다.
안동소방서도 지난달 22일부터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119 SK 대응반을 운영 중이다.
최원호 안동소방서장은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은 현재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시설"이라며 "단 하나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50사단장은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된 상황조치 능력과 작전수행 절차를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그동안 여러 차례 훈련을 했고 생산시설 방호의 중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 백신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은 방역의 전초기지다. 이러한 시설을 유해세력으로부터 방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이번 훈련은 시의적절하다"면서 "도는 민·관·군·경의 협조체계를 잘 구축해 각종 안보 상황이나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초기에 전 가용요소를 투입,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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