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항공고등학교(교장 정동표)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2021년 제1회 국가기술자격시험 항공산업기사 시험에서 98% 합격률을 달성했다.
14일 경북항공고에 따르면 지난달 22~25일 치러진 시험에 경북항공고 학생 97명이 응시, 95명이 최종 합격했다.
2019년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과정평가형 항공산업기사 자격시험 과정을 승인받은 이 학교는 지난 2년간 학생들을 상대로 심도 높은 교육을 실시, 국가자격시험에 합격생을 무더기로 배출한 것이다.
이 학교 학생들이 응시한 과정평가형 항공산업기사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학력의 벽을 허물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학교를 지정, 시행한 제도이다.
기존 검정형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은 전문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자가 평균 60점 이상 얻어야 합격하는 반면, 과정형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은 내부 평가와 외부 평가를 5대 5로 반영, 내부 평가 후 응시 자격을 받으면 외부 평가에서 필답형과 작업형 시험에 응시, 평균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합격할 수 있는 고난도 자격증이다.
특히 과정평가형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은 국가직무능력(NCS) 학습 모듈 12개(672시간)를 모두 이수해야 외부 평가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장민성 학생은 "그동안 기능사 자격증을 5개나 취득했지만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은 처음 준비한 것이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필기시험을 위해 모의고사를 열심히 준비했고 작업형 시험을 위해서는 겨울방학을 반납하고 실습장과 기숙사에서 밤 늦게까지 공부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정동표 교장은 "교사와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해준 결과"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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