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첫 승이 또다시 불발됐다.
대구는 13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 K리그1 4라운드를 치렀으나 1대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쌓은 데 그쳤다. 대구는 개막 4경기째 2무 2패로 아직 마수걸이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3라운드에서 광주에 크게 패한 대구는 이날 승리를 벼렀지만, 전반 제주의 파상공세에 고전했고 후반 6분 선제골을 내줬다. 그나마 2분 뒤 제주 수비형 미드필더 이창민이 볼을 주춤하는 사이 세징야가 빼앗아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더는 제주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날 울산을 포항 스틸야드로 불러들인 포항은 1대1로 비겨 2승 1무 1패로 승점 7점을 기록,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이날까지 정규리그 통산 168차례 열린 동해안 더비에서 62승 51무 55패로 앞섰다.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포항 송민규는 후반 28분 강상우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문전으로 달려들며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들며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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