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이 이겨도 '사상 최초'가 되는 여자프로농구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마지막 5차전이 15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정규리그 2위 청주 KB는 여자농구 사상 최초의 2패 뒤 3연승 역전 우승에 도전하고, 이에 맞서는 용인 삼성생명은 역시 사상 최초의 정규리그 4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어느 팀이 우승하든 지금까지 '0%'의 확률이 깨지게 되기 때문에 농구 팬들의 관심이 남다르다.
특히 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이 최종 5차전까지 간 것은 2007년 4월 겨울리그 당시 신한은행과 삼성생명 경기 이후 이번이 14년 만이다.
1, 2차전에서 연달아 패해 벼랑 끝에 내몰렸던 KB는 안방에서 열린 3, 4차전을 내리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박지수가 있어 유리하다는 평이기에 5차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할 태세다.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 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2패 뒤 3연승으로 승부를 뒤집은 것은 국내 남녀 프로농구를 통틀어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삼성생명이 5차전에서 이기면 역시 사상 최초의 정규리그 4위 팀의 챔피언전 우승이 된다.
또 삼성생명이 5차전을 이기면 여자농구에서 정규리그 승률 5할 미만 팀(14승 16패)이 우승하는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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